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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과 휴게소는 빠르게 지나가는 공간이지만 명확한 표현은 필수
시외버스터미널이나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부분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공간입니다.
표를 예매하거나, 정해진 시간 안에 탑승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휴게소에서는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고 곧 다시 버스에 올라야 하는 시간 제한과 공간 이동이 많은 환경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수어 사용자에게 정보 접근의 불리함과 상황 파악의 어려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예를 들어, 탑승 플랫폼이 바뀌었지만 전광판 안내가 인식되지 않거나 휴게소에서 정차 시간이 짧아 버스에 다시 올라타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려면 수어 사용자가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맥락 있는 표현을 준비해야 합니다.이번 편에서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휴게소 두 곳을 중심으로 표 구매, 시간 확인, 위치 이동, 문제 설명, 식사 요청 등의 상황을 기반으로 수어 표현을 서술형으로 정리합니다.
이동 중에도 수어는 계속해서 필요한 언어라는 점에서 이 주제는 매우 실용적인 표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터미널에서 표 구매와 탑승 정보 확인에 사용하는 수어 표현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수어 사용자는 대부분 표 구매, 시간 확인, 승차장 위치 확인, 버스 도착 여부 확인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표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은 “○○행 표 있어요?”, “지금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요?”, “몇 시 출발이에요?”, “다음 버스는 언제예요?”, “편도예요, 왕복 아니에요” 등입니다.
표를 예매한 경우에는 “인터넷으로 예매했어요”, “QR코드가 있어요”, “종이표는 안 받았어요”, “휴대폰으로 보여 드릴게요” 같은 비대면 예매 정보 전달 표현이 자주 사용됩니다.표를 발권한 이후에는 탑승 위치나 시간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몇 번 승차장이에요?”, “이 버스 여기서 타요?”, “출발 5분 전 도착해요?”, “버스 번호 뭐예요?”, “지연됐어요?”, “도착 안 했어요?” 등은 시간·위치 중심 확인 표현으로 구성됩니다.탑승 시간이 촉박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늦었어요, 탈 수 있어요?”, “방금 출발했어요?”, “다음 버스 타도 돼요?”, “표 바꿀 수 있어요?”, “환불은 가능해요?”처럼 긴급한 요청 표현도 실제로 필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승차 과정과 좌석 관련 수어 표현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는 좌석 위치, 탑승 순서, 수하물 처리에 대한 표현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표현으로는 “지정 좌석이에요?”, “빈자리 아무 데나 앉아요?”, “창가에 앉고 싶어요”, “앞자리로 바꿔 주세요”, “멀미 나서 뒷자리는 안 돼요” 등이 있습니다.수하물 관련해서는 “짐 맡겨도 돼요?”, “이거 트렁크에 넣어 주세요”, “안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 있어요”, “가방은 제가 들고 갈게요”, “노트북 있어요, 조심해 주세요”처럼 짐 종류에 따라 구체적인 설명을 포함한 요청 표현이 필요합니다.
탑승할 때 주변 승객이나 기사님과 간단한 의사소통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문 닫아 주세요”, “에어컨 약하게 해 주세요”, “볼륨 줄여 주세요”, “중간에 내릴 거예요”, “○○휴게소에서 내릴게요” 등 탑승 후 좌석 내에서 사용하는 요청 표현도 중요합니다.또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이 좌석 아니에요?”, “표 확인해 주세요”, “다른 사람이 앉았어요”, “표가 안 찍혀요” 등 좌석 확인 및 문제 설명 표현도 현장에서 자주 쓰이게 됩니다.
휴게소에서 음식 주문, 요청, 이동 관련 수어 표현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하면, 주어진 정차 시간 동안 화장실 이용, 간식 구입, 식사 등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때 수어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주요 표현으로는 “정차 시간 몇 분이에요?”, “출발 언제예요?”, “다시 이 버스 타요?”,
“기사님에게 말해 주세요”, “조금만 늦으면 기다려 주세요” 등 시간 확인 및 탑승 보장 표현이 포함됩니다.음식 주문 시에는 “이거 하나 주세요”, “덜 매운 거 있어요?”, “김밥 따뜻하게 해 주세요”, “국물 포장 가능해요?”, “카드 결제 돼요?”와 같이 선택과 요청, 조건 조합 수어 표현이 실제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휴게소에는 사람들이 많고, 안내 표지판이 시끄러운 환경이기 때문에 “화장실이 어디예요?”, “기념품 가게 있어요?”, “담배 파는 데는 어디예요?”, “ATM 있어요?”, “휴대폰 충전기 팔아요?” 등 시설 위치 확인 및 구매 요청 표현도 미리 익혀두면 실전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표현으로는 “시간이 지나서 못 탔어요”, “버스를 놓쳤어요”, “연락할 수 있어요?”, “다른 버스 타도 돼요?”, “짐이 버스에 있어요” 등 비상상황 설명 중심 수어 표현도 꼭 준비되어야 합니다.
정차 이후 탑승 확인, 기사님 응대, 긴급 상황 표현
휴게소에서 다시 버스에 탑승하는 상황에서는 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탑승 확인 표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사님, 몇 분에 출발해요?”, “저 여기 있어요”, “이 버스 맞죠?”, “자리 그대로예요?”, “다시 표 보여 드릴까요?” 같은 탑승 재확인 표현은 탑승 보장을 위한 필수 수어 표현입니다.버스 내에서 문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은 “어지러워요”, “멀미가 나요”, “화장실이 급해요”, “중간에 내릴 수 있어요?”, “마스크 주세요”, “휴지 있어요?” 등 응급 대응 및 개인 요청 표현입니다.
도착 시간이 예상과 달라질 경우 “지연돼요?”, “막혔어요?”, “몇 시 도착해요?”, “○○에서 갈아타야 해요” 등 정보 확인 요청 표현도 실제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또한 도착 후에는 “도착지 맞아요?”, “짐을 꺼내 주세요”, “짐을 못 찾겠어요”, “가방이 안 보여요”, “제 물건이 없어요” 등 짐 수령 및 분실 대응 표현도 중요합니다.
이동 중 수어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권리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 번의 설명이 단절되면 이동 자체가 끊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정해진 시간, 제한된 공간, 빠른 흐름 속에서 수어 사용자는 '이해받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제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사람입니다.수어는 이러한 환경에서 이동을 보장받기 위한 언어입니다.
표를 바꾸고, 음식도 사고, 지연도 설명할 수 있는 손짓은 이동의 자율성과 안전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혼자 여행하는 수어 사용자도 이제는 모든 과정에서 표현하고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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