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수어

동물 병원·용품점에서 자주 쓰는 수어 표현 20가지 : 진료 요청, 간식 구매 등

new-story0620 2025. 7. 7. 20:11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동물병원과 반려용품 매장은 단순한 서비스 공간이 아닙니다. 가족과 같은 존재의 건강과 일상을 책임지는 공간입니다.
반려동물의 보호자에게 강아지나 고양이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병원에 데려가고, 사료나 장난감, 미용 용품 등을 구입하는 일은 매우 익숙한 일상입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 보호자에게는 이 모든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어디가 아픈 것 같아요”, “어제부터 밥을 안 먹어요”, “간식 뭐가 잘 나가요?”, “중성화 수술 상담하고 싶어요” 같은 아주 기본적인 표현도 수어 없이 전달이 어려울 경우 진료와 구매 모두에 오해와 지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되는 수어 표현 2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진료 요청, 건강 상태 전달, 용품 문의, 결제 요청, 훈련 관련 대화까지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청각장애인 보호자와 반려동물 관련 종사자가 모두 함께 쓸 수 있는 실전 중심 수어 콘텐츠로 구성하였습니다.

 

동물 병원에서 자주 쓰는 수어 표현

동물병원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수의사의 질문에 응답하며 검진과 치료 과정에 협력해야 합니다. 다음 표현은 진료 접수부터 치료 요청, 증상 설명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실전 수어입니다.

 

진료 보러 왔어요 / 예약했어요
'진료'는 동물을 가리킨 뒤 손으로 의사 흉내를 내며 표현하고, '예약'은 달력 모양 그리기 + 날짜 짚기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예요 / 고양이예요 / 토끼예요
동물의 종류는 손으로 귀나 코 모양을 형상화하여 표현하며 표정을 부드럽게 하여 친근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부터 밥을 안 먹어요 / 토했어요
'어제'는 손을 뒤로 넘기며, '밥을 안 먹는다'는 숟가락 동작 + 부정 제스처, '토하다'는 손을 입 앞으로 내밀며 불쾌한 표정을 함께 사용합니다.

 

기침해요 / 설사했어요 / 열 있어요
증상 표현은 동물 이름을 먼저 말한 뒤 각각의 증상을 손동작으로 전달합니다. 예 : 기침은 목을 치며, 설사는 손으로 뱃속에서 밖으로 퍼지는 동작으로 표현합니다.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어요 / 갑자기 아파요
동물을 가리킨 뒤 양손을 벌리며 '모르겠다'를 표현하고, '갑자기'는 손을 휘젓듯 빠르게 움직이며 시점을 강조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상담하고 싶어요
'중성화'는 생식기를 손으로 가리키며 '수술' 동작을 결합하고, '상담'은 말하는 동작을 양손으로 표현하며 완성합니다.

 

병원비가 얼마예요? / 검사비 알려 주세요
'병원비'는 진료 + 돈, '검사'는 손으로 진단하는 제스처 + 금액 묻는 표정으로 표현합니다.

 

혈액 검사 가능해요? / 엑스레이 찍어요?
검사 종류는 손동작으로 직접 표현 가능합니다. 혈액검사는 팔을 걷고 찌르는 제스처, 엑스레이는 손으로 프레임을 만들고 내부를 보는 동작으로 표현됩니다.

 

약 먹이는 방법 알려 주세요
'약'은 알약 먹는 동작, '방법'은 손바닥을 돌려 설명하는 듯한 제스처를 조합하여 자연스럽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진료는 언제예요? / 다시 와야 하나요?
'다음'은 손가락 튕기기, '진료'는 앞서 사용한 의사 표현, 날짜나 시간 표현을 함께 조합해 질문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수의사와의 의사소통을 돕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며 진단의 정확도와 보호자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동물 병원 및 용품점에서 쓰이는 실전 수어표현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자주 쓰이는 수어 표현

반려동물 용품점에서는 사료, 간식, 장난감, 용품을 고르고 구매하는 일이 많습니다. 판매자에게 제품 정보를 물어보거나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고 싶을 때 다음 표현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료 있어요? / 강아지 사료 찾고 있어요
사료는 손으로 컵을 퍼 담는 듯한 제스처, '있어요?'는 손바닥을 펴고 물어보는 표정과 함께 사용합니다.

 

이 제품은 어떤 건가요? / 추천해 주세요
제품을 가리킨 뒤 손으로 설명하는 동작과 '추천'은 손을 아래에서 위로 밀며 상대에게 제안하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간식은 어떤 게 잘 나가요? / 알레르기가 있어요
'간식'은 손으로 조그만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 '잘 나간다'는 팔을 앞으로 내밀며 손바닥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의미가 전달됩니다. '알레르기'는 먹고 나서 부정적인 반응을 표현하는 얼굴과 손짓이 중요합니다.

 

이거 소형견용이에요? / 대형견도 먹어요?
'소형'과 '대형'은 손으로 크기를 보여주는 동작, '용'은 해당 동물 가리키기 + 쓰임새를 나타내는 손짓으로 표현 가능합니다.

 

고양이 모래는 어디 있어요? / 패드 종류는 뭐가 있어요?
해당 제품을 손으로 묘사하면서 장소를 묻는 동작(주변 가리키기) 또는 리스트 요청 제스처를 함께 쓰면 의미가 정확히 전달됩니다.

 

장난감 추천해 주세요 / 씹는 장난감이요
장난감은 동물 앞에 물건을 주는 손짓, '씹는'은 이로 무는 동작을 손가락으로 표현하여 구체화합니다.

 

목줄 짧은 거 있어요? / 하네스도 있어요?
길이 표현은 손으로 길이를 실제처럼 보여주고, 제품 명칭은 특징적인 형태로 손짓하여 설명합니다.

 

샴푸 있어요? / 브러시 찾아요
손을 머리에 얹고 문지르면 샴푸, 빗는 동작은 브러시 표현으로 사용되며 요청 표현과 함께 연결됩니다.


이거 포장해 주세요 / 선물용이에요

'포장'은 손으로 비닐을 들고 넣는 제스처, '선물'은 양손을 펴서 상대에게 주는 동작으로 표현됩니다.

 

현금이에요 / 카드 결제할게요 / 영수증 주세요
결제 표현은 헬스장, 식당 등과 동일하게 손짓(지폐, 카드 긁기) + 요청으로 구성됩니다. '영수증'은 종이를 찢는 제스처입니다.

 

이러한 수어는 물건 구매를 넘어서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언어 도구입니다.

 

반려동물 공간에서 수어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방법

동물병원이나 용품점에서 수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상황 중심의 문장 구성 연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훈련하면 실전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집니다.

 

상황별 문장 조합 훈련하기
예 : “강아지가 어제부터 밥을 안 먹어요”, “중성화 수술 상담하고 싶어요”, “이 간식 대형견도 먹을 수 있어요?” 이런 문장을 2~3개씩 구성하여 반복하면 현장 대응력이 올라갑니다.

 

제품 카테고리별 수어 분류하기
사료, 간식, 장난감, 미용, 의약품 등으로 나눠 관련 표현을 카테고리화하여 정리하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반려동물 사진을 보며 설명하는 것을 훈련하기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보며 “얘가 토했어요”, “얘가 소형견이에요”, “얘가 병원 무서워해요” 같은 문장을 수어로 말해보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수의사나 직원에게 수어 표현 간단히 소개하기
“이건 이렇게 표현해요”, “이건 먹으면 안 돼요” 같은 기본 표현을 공유하면 의사소통이 훨씬 원활해집니다.

 

간단한 표현부터 실전에서 직접 사용해 보기
처음엔 “사료 있어요?”, “포장해 주세요”, “약 먹어요?” 같은 단어부터 시도하고, 점점 문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연결해주는 수어

반려동물은 말을 못하므로 대신에 보호자는 그들의 상태와 요구를 말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청각장애인 보호자에게 수어는 그 역할을 더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언어입니다.
이번 편에서 소개한 20가지 수어 표현은 반려동물과 보호자, 그리고 세상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아이가 아파요”, “좋아하는 간식이에요”, “약 먹는 방법 알려 주세요” 같은 말을 수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 때, 반려동물과의 일상도 더 안전하고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수어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당신의 언어를 하나씩 늘려가 보세요. 그것이 당신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