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기관은 수어 사용자에게 가장 복잡한 언어 환경은행, 신협, 우체국 금융창구, 카드 센터, ATM 부스 등 금융기관은 대부분 말과 문자로 복잡한 업무를 처리합니다. 수어 사용자에게는 이 공간이 단순히 불편한 것이 아니라 위험하거나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창구에서는 “이체하실 건가요?”, “본인 인증 도와드릴게요”, “비밀번호 입력해 주세요”, “통장 앞면 보여주세요” 등 짧고 빠른 음성 중심 문장이 계속 이어지고, 대부분의 금융직원은 수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심지어 본인 확인, 보안 문구, 신용 정보 동의처럼 법적 책임이 따르는 상황에서도 수어 사용자는 무의식적으로 “네”라고만 답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절차를 마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ATM 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