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박물관, 전시장 등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곳을 넘어 지식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공공 문화 공간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청각장애인이나 수어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장벽이 존재합니다.음성 안내나 마이크 설명이 중심이 되는 구조, 직원과의 의사소통 부족, 시설 이용 규칙 미고지 등의 이유로 필요한 정보를 놓치거나 관람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럴 때 필요한 것이 수어 표현입니다. “자료 어디 있어요?”, “조용한 공간을 찾고 있어요”, “전시 순서가 어떻게 돼요?”, “직원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같은 표현은 문화공간에서 이용자로서 자신의 권리를 누리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됩니다.이번 콘텐츠에서는 도서관·박물관·전시장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용 상황..